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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달
김영백
이름
김영백
성별
남성
일생
(1880) ~1910
김영백(金永伯, 1880-1910)은 전라남도 장성군(長城郡) 북이면(北二面) 달성리(達城里)에 살았다. 의병을 일으키기 전 그의 이력을 찾을 수 없고, 판결문에 그의 직업이 농업으로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다만 그가, “한국이 일본의 보호를 힘입어 정치를 행함은 그 독립을 해치는 것으로 단정하고, 일본인 기타 여러 외국인을 추방하고 정사를 변경하려는 목적”으로 의병을 일으켰다고 밝힌 점이 주목된다. 이를 통해 그가 일본이 강제로 체결한 을사조약에 반대하여 일본인을 비롯한 외세를 내쫓기 위해 의병을 일으켰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이 을사조약을 체결하여 대한제국의 자주성을 상실하게 했으며, 그것을 방조한 외국 세력도 무관하지 않으므로 타도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그의 의병을 일으킨 배경과 목적을 보면 신념이 강한 우국지사였음을 알 수 있다. 1907년 음력 10월 그는 고향인 장성 북이면에서 1천명의 의병을 불러 모아 스스로 의병장에 올랐다. 그는 선봉장 국호남/허경화(麴湖南/許京化), 중군장 강정형/강의관(姜正珩/姜議官), 후군장 심학래(沈學來), 좌익장 고복경(高卜京), 우익장 신성근(申聖根), 행군장 김일주(金一珠), 감독장 오순오(吳順五), 호군장 조성관(趙聖寬), 군량관 변순오(卞順五), 포대장 김경련(金京連), 도통장 최정근(崔正根) 등으로 지휘부를 편성하였다. 그는 1천명의 의병과 총기 200정을 준비했다. 군자금과 무기와 탄약, 식량과 피복 등을 주민들로부터 거두어 들였다. 1천명 규모의 부하는 가장 많았을 때이며 신뢰할만한 부하는 약 300명이라고 알려졌다. 일제는 김영백 의병장이 이끄는 의병부대의 규모를 100명 내외로 파악하였다. 이를 기반삼아 김영백 의병부대는 장성을 비롯한 정읍⋅부안⋅고창⋅순창 등 전라남북도를 넘나들며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판결문에 의하면, 이들은 1908년 음력 3월 일본군 수비대와의 교전을 시작으로 1909년 6월까지 10여 차례 이상 일제 군경과 전투를 벌였다. 대표적인 사례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908년 3월(음) 정읍 단곡리(丹谷里)에서 일본군 수비대의 기병을 기습하였고, 7월(음)에는 흥덕 법지(法止) 수비대 보병과 격전을 벌였다. 9월(음)에는 고창의 방장산(方丈山) 백계동(白溪洞)에서, 10월(음)에는 장성 북이면 신기리(新基里)에서, 11월(음)에는 장성 북이면 오현(鰲峴)에서 일제 군경과 교전하였다. 또한, 1909년 1월(음)에는 북이면 상곡리(上谷里), 2월(음)에는 북일면(北一面) 동산리(東山里)와 흥덕 세곡리(細谷里), 4월(음)에는 흥덕 일동면(一東面) 구수교(九水橋), 일남면(一南面) 유점리(鍮店里) 그리고 고부 강고리(江古里) 등에서 각각 전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전해산과 박도경(朴道京)이 이끄는 의병부대와 연합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1909년 5월 이들은 정읍의 한 산중에서 총기를 제조하다가 일본 헌병대에 발각되어 격전을 벌였다. 이 전투에서 의병 5명이 전사하고, 다량의 무기와 제조 중인 총기 부품 등을 빼앗겼다. 일본인 농장주가 운반 중인 벼 수십 석을 빼앗아 소각하거나 은닉한 바 있으며, 전주(電柱) 등 일본의 통신시설을 파괴하기도 했다. 1909년 9월 일제의 이른바‘남한대토벌작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김영백 의병부대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었다. 국치원(鞠致元)⋅유규상(柳奎相)⋅김재섭(金在燮)⋅변반결(邊班潔)⋅방순명(房順明) 등이 체포되었다. 약 두 달간 실시한‘남한폭도대토벌작전’ 이후에도 김영백 의병장 휘하의 의병 상당수가 체포되었다. 이들은 대체로 일제의 변장대(變裝隊)에 의해 체포되는 경우가 많았다. 김영백 의병장은 한동안 일제 군경의 추적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일제의 탐문이 갈수록 강화되자 1909년 11월 정읍 주둔 수비보병대(혹은 고부헌병분견소)에 자수하였다. 12월 20일 1심 재판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은 후 1910년 5월 3일 교수형으로 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8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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