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호킹

3.1운동을 도운 호주의 독립운동가들

영웅 연대기

호주 빅토리아(Victoria)주 퀸클리프(Queenscliff) 출신 선교사이다. 1916년 3월부터 호주 선교사로 경상남도 마산(馬山)에서 한국어 교사로 근무하고 한국 어린이들을 보살폈다. 1918년부터 호주 장로교가 경영하는 부산의 일신여학교(日新女學校)에서 여성을 교육하고 기독교를 전도했다. 1919년 서울에서 3.1운동이 일어나자 일신여학교 교사 주경애(朱敬愛)가 부산상업학교와 연락하고 일신여학교 고등과 학생들에게 시위 발생 사실을 알렸다. 1919년 3월 10일 일신여학교 고등과 학생 11명이 벽장 속에서 태극기 50매를 제작하였다. 기숙사 감독 이사벨라 멘지스(Isabella Menzies)가 깃대 등 태극기 제작 재료를 제공했다. 3월 11일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온 고등과 학생 김응수 등 11명은 교사 주경애‧박시연과 함께 태극기를 손에 들고 좌천동으로 이동했다. 여교사 데이지 호킹과 교장 마가렛 데이비스(Magaret Davies)는 학생들과 함께 만세시위에 참여했다. 당시 데이지 호킹은 학생들에게 시위를 권유하며 함께 행진하였다. 이러한 일신여학교의 만세시위에 수백 명의 군중이 참여했고 두 시간 후 일제가 주모자 전원을 체포하였다. 이어서 데이지 호킹과 마가렛 데이비스도 체포되었다. 데이지 호킹과 마가렛 데이비스는 3월 13일까지 부산진경찰서 유치장에 구류되었다가 석방되었다. 국제적인 갈등을 우려한 일제 당국은 데이지 호킹 등을 기소하지 못하고 불기소 처분하였다. 정부는 2022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관련 링크

공훈전자사료관


관련 자료

등록된 관련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