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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해
6·25 전쟁영웅 2018.04.13 조회 238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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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명을 막은 15인의 기적

 

노종해 경찰 경감

 

 

춘천의 자랑이자 명소인 소양호.

아름다운 이곳에 6.25전쟁의 향방을 바꾼 놀라운 이야기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단, 15명이 1만 명을 막아냈다?!?!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상황이 실제 우리나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기적 같은 이야기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내평리 마을.

이 마을 한복판에 내평지서가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한가롭기만 하던 이 작은 시골 마을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일어난 직후, 북한군 1군단은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했습니다.

동시에, 북한군 2군단은 '춘천-홍천-수원'으로 내려와 우리 군의 퇴로를 차단하기 위해,

춘천을 향해 진격해 내려옵니다.

 

 

당시, 화천에서 춘천으로 가는 46번 도로에 

이 내평리 마을이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춘천 시내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마을 한 가운데에 있는 내평지서를 지나야만 했습니다.

내평지서는 지서장 노종해 경위를 포함한

12명의 경찰관과 대한청년단 3명, 총 15명이 있었습니다.

 

 

단, 15명만으로 적들의 침입을 막아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

 

이미 통신이 끊기고 고립되었던 내평지서에,

1만 명이 넘는 북한군이 진격해 왔습니다.

죽음을 각오한 15명은 1만 명이 넘는 북한군을 상대로 

사선을 넘나드는 치열한 교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그 누구도 승산이 없다고 여겼던 상황.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이 북한군의 춘천 함락을

1시간 이상 저지시킨 것입니다.

 

 

노종해 지서장을 비롯한 15명이 목숨을 걸고 

치열한 교전을 벌인 1시간 동안

국군 제 6사단은 주저항선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15명의 경찰관과 대한 청년단이 그대로 포기하고 말았다면,

절대로 북한군을 막아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결국, 노종해 지서장을 포함한 12명은 장렬히 전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목숨을 바친 희생이 있었기에

'춘천-홍천-수원'으로 내려오려는 북한군의 계획을 수포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강원 순진경찰대장 중>

"춘천 경찰서 경위 노종해, 6.25 내평지서를 포위압축하는

인민군(북한군)에게 부하직원 지휘하며 사수중 적탄에 전사"

 

 

"오늘의 이 시간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노종해 지서장의 말대로, 그들이 지켜낸 1시간은

대한민국을 살린 기적의 시간이었습니다.

 

 

내평지서 자리는 현재 소양호 아래에 수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1만 명이 넘는 북한군과 결사항전을 펼쳤던 

15명 호국영웅들의 뜨거운 애국정신은 

우리 국민의 가슴 속에 오늘도 면면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