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D
진정한 군인정신, 전쟁의 숨은 영웅
조지D. 리비 美 육군 중사
1950년 7월 20일. 대전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북한의 불법 남침으로 일어난 6·25전쟁이 채 한달도 지나지 않은 때였죠.
산악 철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상병 한 명 한 명을 차에 태워 철수시키는 긴급한 작전이 펼쳐지고 있었죠.
하지만, 북한군의 사격으로 계속해서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한 군인이 재빠른 상황판단으로 때마침 철수 중이던 포병 M5포차를 정지시켰습니다.
부상병들을 구하기 위해서였죠.
"내가 너를 책임지고 보호하겠다, 전속으로 달려라!"
그는 M-5포차에 부상병들을 태운 뒤, 운전병을 자신의 몸으로 감싸며 외쳤습니다.
포차의 속력을 올려 달리면서도,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길가의 부상병들을 하나하나 태웠고, 수많은 부상병들이 그의 노력 덕분에 모두 포차에 올라탈 수 있었습니다.
그의 살신성인의 리더십이 많은 부상병들을 살리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운전병을 보호하다 전신에 수많은 총상을 입게 됩니다.
결국 조지D. 리비 중사는 과다 출혈로 안타깝게 전사하고 맙니다.
그는 미 제24사단 전투공병대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누구보다 용맹한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미국의 육군 중사였죠.
그 용맹함으로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진정한 희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조지 D. 리비 중사에게 6·25전쟁 최초로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수여해 그 뜻을 기렸습니다.
우리나라가 3년 1개월 동안 지속된 6·25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오늘날과 같은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유엔 가입 92개 나라 중 63개 나라가 병력 및 의료, 물자, 재정적 지원을 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참전 21개국은 대규모 병력과 의료 인력을 보내왔으며, 조지 D. 리비 중사와 같은 유엔 참전용사 분들은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했던 나라,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큰 사랑과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이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드려야 할 때 입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일류국가로 만들어
그들의 값진 희생에 보답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