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사적지 탐방사업은

국민들이 국내외 사적지를 직접 탐방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정신을 본받고 보훈정신을 계승∙발전하도록 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테마 탐방이란

보훈관서에서 탐방경로를 기획하고 해당 탐방에 대하여 탐방단을 공개모집합니다. 개인의견에 따라 경로를 수정할 수 없으며, 안전한 탐방운영을 위해여 개인 활동 및 이동을 지양합니다. 공개모집을 통하여 탐방단이 구성되는 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테마탐방은 중국지역 임시정부경로 및 항일투쟁경로, 러시아 및 일본지역 항일투쟁경로 4개의 코스로 진행됩니다.

DIY탐방이란

참여가 직접 탐방단과 탐방경로를 구성하여 탐방까지 실행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DIY탐방 경로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우수탐방경로 기획자(팀)에 대하여 탐방비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1팀당 지원인원은 30~35명 내외이며 학과 또는 동아리 등 단체단위로 지원 가능합니다.

슬로건 소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역사는 그저 흘려보낼 수 있는 지난 날만은 아닐 것입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잃고 되찾고 지켜냈던 고난의 역사를 가슴 속에 되새기고, 나아가 현재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한걸음 한걸음에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국내외사적지 탐방사업의 취지를 반영한 슬로건입니다. 글씨체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것은 이전의 역사를 기억하고 받아들여 새로운 기적의 역사를 창조해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미래와 이정표에 활기를 넣어 역동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캐릭터 소개

일제에 의해 멸종되었거나 멸종위기에 처했던 동물 6종을
선정하여 제작

대륙사슴(중국 임시정부)

본래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전국에서 발견되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1915년 조선총독부가 맹수로부터 사람을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실시한 ‘해수구제사업’ 초기에 일본인들이 호랑이의 생태와 한반도의 지형을 잘 알지 못해 매번 사냥에 실패하게 되었고, 사냥을 나가 빈손으로 돌아올 수 없었기에 잡기 쉬운 대륙사슴이 애꿎은 희생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일본인들이 사슴피와 녹용을 얻기 위해 무차별 사냥을 하면서 1940년에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IUCN Red List) 지역절멸(RE)'등급입니다.

호랑이(중국 동북부)

한반도의 상징적인 동물입니다. 일제시대 실시한 ‘해수구제사업’으로 수백마리의 호랑이가 희생 (조선총독부 통계상 1915∼1942년 사이 141마리)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1987년 북한의 자강도에서 잡힌 호랑이를 마지막으로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1996년 4월 환경부에서 공식적으로 멸종한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최근 경남합천과 강원도 일대에서 야생호랑이 발자국과 비슷한 흔적이 발견되었으나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후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물 1급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독도강치(일본)

모피때문에 멸종된 대표적인 동물입니다. 1905년 이후 일본이 독도를 자국영토에 편입한 뒤 강치잡이 전담회사 (다케시마어렵 합자회사) 를 만들어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했습니다. 강치를 포획함으로 가죽과 기름을 얻을 목적이었고, 특히 강치의 가죽은 매우 질이 좋아 사치품으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일본에는 1904~1956년에 걸쳐 43년간 16,614마리를 남획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1972년 독도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되었고, 1994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을 선언했습니다.

반달가슴곰(러시아)

천연기념물 제329호이며,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반도와 러시아 연해주, 중국 북동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가슴에 반달모양의 흰색무늬를 지닌 곰입니다. 1919∼1942년 해수구제사업으로 학살(조선총독부 통계상 1,369마리 학살)당했습니다. 2016년 12월 강원도 인제의 비무장지대 동부전선에서 무인카메라에 반달가슴곰이 찍힌 것이 언론에 보도되었고 환경부에서는 최신 DMZ 생태지도에 반달가슴곰을 추가하였습니다.

삽살개 (국내 중부)

일명 ‘귀신 쫓는 개’로 알려진 한국의 토종개로 대부분 장모견이며, 청색 삽살개와 황색 삽살개 등 털색에 따라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조선총독부는 1939년부터 광복 전까지 약 7년간 최소 100만∼150만 마리 이상의 한국 토종개를 도살했습니다. 방한복이나 방한모 재료로 견피를 사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삽살개는 장모종으로 방한에 탁월한 가죽을 가지고 있어 집중적인 도살 대상이 되면서 멸종 위기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부터 보존사업을 거쳐 개체수가 늘었습니다. 1992년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동경이 (국내 남부)

우리나라 토종개 중에서 문헌 기록상 가장 오래된 개입니다. 고려시대 경주의 옛지명인 동경에서 유래되었으며, 「동경잡기」,「증보문헌비고」등에 “경주지역에서 살고 있는 꼬리 짧은 개를 동경구라 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신사에서 볼 수 있는 상서로운 개의 형상인 고마이누[狛犬]와 닮았다는 이유로 학살당해 멸종위기에 처한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꼬리가 없다는 특징으로 인해, ‘기형이다’, ‘재수가 없다’하여 천대를 받고 죽임을 당하여 숫자가 급속도로 감소해 왔습니다. 2010년에는 한국애견협회(KKC)로부터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에 이어 한국견 제4호로 등록인증을 받았습니다. 2012년 11월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되었습니다.